베트남 다낭 맛집 - 또 한번 먹기 위해 남기는 기록. 1
나는
말주변도 없고 글 솜씨도 없다.
네이버 블로거, 인스타그램도 안 한다.
(눈팅은 엄청한다)
그저 내가 다녀온 여행 맛집을
내가 다시 한번 찾아갈 수 있도록 정리하고 싶어졌다.

다낭이라는 매력적인 도시에 빠져서
처음 친구랑 간 후에는 2주 간격으로 혼자
다낭을 방문하여
2022.11월부터 2023.3월까지 총 5번을 다낭을 방문했다.
4박 5일, 9박 10일, 10박 11일, 11박 12일, 11박 12일
일수로 치면 50일 정도를 다낭에서 머문 것이다.
가장 좋은 날씨에 모든 날 너무 재밌게 보내고 왔다.
내가 다낭을 다녀온 기간에는 30도를 넘은 날은 11월
초 말고는 없었다.
(3월 초가 나는 제일 좋긴 했다. 17~27도 정도였었다)
11월부터 시작하여 다녀온 식당을 적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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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까 (해산물 로컬식당)
Vinh Cá - Local SeaFoods
106 Hồ Nghinh, Phước Mỹ, Sơn Trà, Đà Nẵng 550000
이곳은 현지인들이 훨씬 많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파파고 사진번역기능 쓰면 대충 눈에 보인다
사실 나는 한국인들이 많은 곳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해외를 가면 정말 로컬사람들이 주로 가는 곳을 가고 싶어 한다.
(가리는 음식이 없다)
조개탕은 어딜 가나 맛있다.
향이 싫다면 향 나는 건 보통 위에 올려주니
(고수랑 또 뭐 있음) 그거 제거하고 먹으면 된다.
굴 좋아하면 뭐든.
모닝글로리는 한국사람 호불호 없이 다 좋아할 것 같다
다낭에 있는 기간 동안 1일 1 모닝글로리는 거의 했던 것 같다
새우와 게는
새우와 게였다.
알부류는 못 먹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한국에서도 맛있고
일본에서도 맛있는
우니는
역시 맛있다.
향 나는 초록색 빼고 먹으면
우리나라 오징어 볶음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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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쿠라 (호이안 식당)
Sakura
Hoa Anh Đào
121 Nguyễn Thái Học,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평점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여기는
맛보다는
풍경이 음식의 맛을 돋워 준다
위치를 보면 그럴 만할 것이다
'가볍게 안주와 맥주만 먹어도 된다'
우선 나는 해 질 녘에 가서 해가 저물고 나왔는데
그 모든 풍경과 사람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가게는 1층부터 2층까지 있는데
2층에서도 외부에 4 테이블 정도 있다 그중에 모서리 제일
끝쪽이 최고의 자리이다.
이때부터 그냥 셔터만 누른 듯하다.
나는 사진을 잘 찍는 사람도 아니고
가지고있는 갤럭시로 사진 찍기는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좋은 블로그나 구글등 정보를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해 떨어지기 시작하면 정말 예쁘다
하늘 구름이 뒷받침해 주면 더욱 장관인곳이다.
다낭 오면 호이안 야경은 봐야지 라는 말이 맞다는 걸
느꼈다
호이안은 다낭에 있는 동안 3번 가봤지만
(당일치기로)
이곳 사진밖에 남은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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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이런 곳들이 있었는데 내가 저장을 안 하거나
구글맵으로 다시 찾아봐도 모르겠는 곳
1. ?
딱 앉았을 때 이 뷰였고
한국 감성으로 말하자면 기타 한둘에 보컬 한 명
근데 보컬은 언제든지 저기서 술 마시는 사람 중에
올라와서 원하는 곡을 부를 수 있는
완전 길거리 로컬
(화장실은 공원 화장실개념 이었던 걸로 기억 여자들은 힘들 수도 있다)
분위기적으로나 (젊음 베트남 mz분들이 많음)
안주는 이런 한국스타일의 감튀, 튀김류에 맥주 한잔씩
먹어도 너무 괜찮았다.
대애충 정원? 근처였고
한 시장 쪽으로 나 가는 길이 얼마 안 걸렸으며 용다리쇼
까지 봤던 걸로 기억하면
치앙 라이드 경기장 끝부분 이었던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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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2. 대학생 술집(?)
KICI를 검색해도
add : 23-27phan tu 를검색해도
나는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못 찾겠다.
제발 누군가 찾아주면 좋겠다.
나는 2차 삼아 사진보다 2~3가지 음식을 더 먹긴 했다.
근데 너무 저렴했고
우선 베트남 대학생들 밖에 없었다
내가 어렸을 적 경험하듯 10~15명 단체로 오는 테이블도 있었고
(진짜 술 취해서 토하고, 쓰러지고, 집에 가자고, 뭐 하고, 하는 로컬 아이들을 경험할 수 있다)
4~8 명이 오는 테이블도 많았고
오히려 내가 우와 진짜 나도 어렸을 적 대학시절이 생각나는 곳이었다
아직까지 나의 검색으로 못 찾는 것이 슬프다
(누가 좀 진짜 찾아줘라 5방하기까지 내 검색력으론 못 찾아서 못 갔다)
한 접시 한접시 한국으로 따지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적당하게 잘 나오고 (가격도 싸다) 그래서 나는 여러 가지를 시켰었다.
(너무 많이 드링킹을 해서 이곳을 기억 못 하는 게 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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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너무 방대하나
나의 기술력으로 그나마 아 이건 괜찮다 하는 것들만 올린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내가 좋았던 곳을 방문해도 괜찮고
아니어도 괜찮다
나의 목적은 나의 기록이니까.
내가 조금 더 어릴 때 그렇다
사진도 많았고 주변사람들과의 추억이 다 남겨있었지만
(싸 이 월 드)
핸드폰을 바꾸며 뭐 하고 하다 보니 그 추억들과 사진들이 사라지고
없어지고 홈페이지가 다 할 줄 알았던 시대였기도 했다.
지금 내가 느끼는 건 나는 어디에 백업을 하고 저장을 하고 그런 성격은 아니다
핸드폰을 바꾸면 옮기는 거 기본적인 건 알아도
백업하고 어딘가에 저장은 하는 성격이 아니다.
나는 mz이나 감성을 찾는 사람들처럼 아이폰도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기로 내 즐거움을 담고자 한다.
그래서 내가 기록할 수 있는 두 가지를 해보려고 글을 시작한 것이다.
이곳이 사라지더라도. 핸드폰에 남아있으면 그 사진을 보며 내가 기억할 것이고.
핸드폰에서 사라지더라도 이 글이 남아 있으면 내가 알 것이기에.
어릴 적 일기를 써보듯.